Skip to content

조회 수 4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복음 요한 6,52-59



그때에 52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5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58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59 이는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어떤 분이 건강을 위해서 보약을 먹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보약을 먹고는 더욱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몸에 좋다는 보약이라는 말에 그리고 언젠가는 ‘좋아지겠지’ 라는 생각을 갖고 꾸준히 보약을 먹었답니다. 결국 이 사람은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진찰을 해보니 보약이 체질에 맞지 않아 간이 녹아버렸답니다. 결국 몸을 좋게 할 것이라는 보약을 먹고 오히려 건강이 더 나빠지고 말았습니다.

인간은 강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어떤 측면에서 보면 약하기만 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고 해도 병균 하나로 이 세상의 삶을 마감할 수도 있고, 또 아무리 강인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말 한 마디에 마음이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넓은 영토를 소유했으며 대단한 지도력을 보였던 프랑스의 나폴레옹 황제도 집에 돌아오면 고독과 외로움에 아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울었다고 하지요. 하물며 보통 사람들은 어떻겠습니까? 우리 모두가 이처럼 연약하고 부족한 인간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 철저하게 순명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물 중에서 가장 하느님께 순명하지 않는 존재가 누구일까요? 바로 사람입니다.

이제는 전지전능하신 하느님 앞에 순명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이 순명을 위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들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들은 것을 행동해야 합니다. 듣고 행동하는 것, 이 모습이 하느님 앞에 순명하는 사람의 바른 모습입니다. 만약 듣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당연히 행동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어떤 우리들을 원하실까요? 당신께 순명하는 사람 아니면 당신의 뜻을 항상 외면하는 사람?

이렇게 주님의 말씀을 듣고 몸으로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사람만이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사람만이 영원히 살 것이라고 오늘 복음을 통해 힘주어 말씀하시지요. 그러나 우리들은 이 주님의 말씀을 따르기보다는, 옛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빵만을 소유하고 먹으려 합니다. 즉, 세상의 물질적인 것들에만 집착하다보니 영원히 살 수 있는 주님의 살과 피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는 과연 주님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었을까요? 우리의 생활 전체에서 울려 퍼지는 주님의 말씀을 혹시 이쪽 귀로 듣고 저쪽 귀로 흘리는 어리석은 모습으로 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이제 우리의 모습을 바꾸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명하면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데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사람만이 이 세상의 삶 안에서 좌절하지 않고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가니까요.



우리는 무엇이 안 되는지 경험함으로서 무엇이 되는지 발견한다(사무엘 스마일스).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 스믈 둘 (짧은 동화 1)-빈첸시오 신부의 그림 묵상 2 file 엔젤 2016.05.20 604
66 살아있는 사람은 하느님의 영광 엔젤 2016.05.23 652
65 연중 8주간 화요일(빠다킹 신부님 묵상글) 엔젤 2016.05.24 690
64 연중 제8주간 수요일(빠다킹 신부님의 새벽을 열며) 엔젤 2016.05.25 588
63 연중 8주간 목요일 성 필립보 네리 사제(1515-1595) 기념일 엔젤 2016.05.26 642
62 ♣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배고픔 ♣ 엔젤 2016.05.27 564
61 영혼을 위한 매일의 노력 file 엔젤 2016.05.30 580
60 인간은 하느님을 알 수 있다. (재교육용 자료 1) file 尹若瑟 요셉 2016.06.03 2040
59 전능하신 천부 성부 (재교육용 자료 4) file 尹若瑟 요셉 2016.06.03 752
58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재교육용 자료5) file 尹若瑟 요셉 2016.06.06 865
57 인간(재교육 자료6) file 尹若瑟 요셉 2016.06.12 703
56 유혹의 시작 尹若瑟 요셉 2016.06.18 669
55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재교육자료7) file 尹若瑟 요셉 2016.06.19 758
54 성령으로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심 (재교육자료8) file 尹若瑟 요셉 2016.06.26 810
53 그리스도 생애의 신비(1) (재교육자료 9) file 尹若瑟 요셉 2016.07.03 713
52 그리스도 생애의 신비(2) (재교육자료 10) file 尹若瑟 요셉 2016.07.10 697
51 주님의 수난과 죽음과 묻히심 (재교육용 자료 11) 1 file 尹若瑟 요셉 2016.07.17 763
50 기도의 중심과 근본 尹若瑟 요셉 2016.07.23 594
49 주님의 부활과 승천과 재림(재교육용 자료 12) file 尹若瑟 요셉 2016.07.24 823
48 모든 기도의 모범 주님의 기도 尹若瑟 요셉 2016.07.31 630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 31 Next
/ 31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전 06:30
화,목
오후 07:30
수,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03:30(초등)
오후 07:00(중고등)
오전 06:30
오전 10:30
 

교리 시간 안내
오후 08:00 저녁반
오전 10:30 오전반
오후 02:00 초등부
오후 08:00 중고등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