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0||0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사도신경의 둘째 부분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고백이다. 가톨릭 교회 교리는 성자(聖子)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성자를 통하지 않고서는 하느님 아버지를 올바로 알 수도 없고, 그분께 나아갈 수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신앙 진리는 성자께서 가르쳐 주신 것이고, 그 분의 성령께서 깨닫게 해 주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고백에 앞서 그분의 칭호에 대하여 살펴봄으로써 우리는 그분을 누구라고 고백하는지 알아보자.

1.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1) 예수
  예수(Jesus)는 히브리 말로 “하느님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이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 안에서 인간 구원의 역사를 총괄적으로 실현하셨다.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며, 영원한 나라를 상속받게 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이름은 이 이름밖에 없다. (사도 4:12)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2) 그리스도
  그리스도(Christ)는 ‘기름부은 받은 이’라는 뜻의 그리스 말이고, 히브리 말로는 바로 ‘메시아’(Messiah)이다. ‘메시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희망과 기대가 담긴 말이다. 예수님은 진정한 의미에서 메시아, 그리스도이시다. 그분께서는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아 왕으로서, 사제로서, 예언자로서 이스라엘의 희망을 온전히 채워 주셨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이스라엘의 기대와는 달리 고통 받는 종의 구속 사명 안에서 메시아 왕권의 참뜻을 밝히셨다. 이 때문에 당신께서 예고하신 대로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신다.

(3) 하느님의 아들
  구약에서는 “하느님의 아들”이 오로지 하느님의 외아들이신 성자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베드로의 신앙 고백에서 시작하여, 참 하느님이요, 참 사람이신 단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말이 되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시다.”라는 고백은 처음부터 사도적 신앙의 중심이 되었다. 바로로 사도도 다마스쿠스 회심 뒤 곧바로 “예수님은 하느의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선포하였다.” (사도 9:20)

(4) 주님
  구약에서 주님이라는 그리스 말 ‘퀴리오스’(Kyrios)는 히브리 말 ‘야훼’(Yahweh) 하느님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런데 이 위엄 가득한 하느님의 이름이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도 적용된 것이다. ‘주님’이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지니신 하느님의 주권(主權)을 나타낼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이심을 고백하는 말이다. 초대 교회는 처음부터 예수님을 ‘주님’이라는 신성한 칭호로 부름으로써, 그분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하느님 아버지와 똑같은 권능과 영예와 영광을 받으실 분이심을 증언하였다.
  나자렛 예수님께서는 공생활 동안 이미 당신께서 그리스도 (마르 14:61-62; 루카 4:18-21). 하느님의 아들 (마태 11:27; 루카 22:70; 요한 1:49), 주님(마태 22:41-46); 요한 13:13) 이심을 드러내셨고, 그분께서 행하신 일과 겪으신 사건들이 이를 증명하였다. (마태 3:17; 마르 15:39; 루카 9:35; 요한 11:25-27)

2.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시다.

(1) 강생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신다는 것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일이요, 전무후무한 사건이다. 이 놀라운 사건 곧 하느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성경은 여러 가지로 표현한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다.” (요한 1:14), “몸으로 오시다.” (1요한 4:2; 2요한 1:7). 우리는 성자께서 인간이 되신 것을 가리켜 특별히 강생(降生)이라고 말한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음” (필리 2:6-7)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 강생의 신비에 대한 믿음을 교회는 오랜 세기에 걸쳐 정의하였다. 한마디로 예수 그리스도는 참하느님이시며, 참사람이시라는 것이다.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오직 한 위격이 신성과 인성 두 본성을 아울러 지니고 계심을 교회는 고백한다.
  하느님이시면서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적 인식과 의지와 마음은 신적 인식, 의지, 마음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우리는 믿는다.

(2) 강생의 이유
  성자께서 사람이 되신 것은 물론 우리 인간을 위해서, 우리 구원을 위해서이다. 성경은 강생의 이유를 여러 가지로 말하고 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하느님과 화해시켜 구원하시기 위해 (1요한 4:10-14),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알게 하시려고(요한 3:16; 요한 4:9), 우리에게 본을 보이시고자(마태 11:29; 요한 13:15), 우리를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하시려고 (2베드 1:4) 강생하셨다. 많은 성인들이 표현한 대로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신 것은, 사람이 (우리가) 하느님이(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기 위해서이다.” (성 이레네오, 성 아타나시오, 성 토마스 데 아퀴노). 한마디로 그분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시고자(임마누엘 Immanuel)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셨다.

               망경주보 2016-06-1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7 성모님께 기도하는 것은 모순 아닌가요? 尹若瑟 요셉 2016.08.13 764
406 주님의 수난과 죽음과 묻히심 (재교육용 자료 11) 1 file 尹若瑟 요셉 2016.07.17 763
405 7월 5일 한국 사제들의 수호자 김 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 대축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07.05 761
404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01.26 760
403 연중 제31주간 월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11.02 759
»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재교육자료7) file 尹若瑟 요셉 2016.06.19 758
401 -기쁨의 선물, -수평선의 바다가 되어 사십시오 1 엔젤 2016.05.06 757
400 전능하신 천부 성부 (재교육용 자료 4) file 尹若瑟 요셉 2016.06.03 752
399 대림 3주간 금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12.19 751
398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11.24 749
397 11월 2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3.11.21 748
396 모든 성인의 통공 (2/3): 재교육용 자료 (20) 尹若瑟 요셉 2016.10.29 747
395 헤르만 헷세의 시 ‶행 복″ 尹若瑟 요셉 2017.07.29 745
394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 (1/2): 재교육용 자료 (22) 尹若瑟 요셉 2016.11.26 745
393 1.25. 월요일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엔젤 2016.01.25 743
392 성탄절의 인사의 의미: Merry Christmas 尹若瑟 요셉 2016.12.24 742
391 11월 18일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3.11.18 742
390 믿는 대로 됩니다.하느님은 능력자이십니다. 2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11.27 738
389 미리 당겨서 감사하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5.12.02 737
388 10월 24일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인화야~(효주아네스) 2013.10.24 736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31 Next
/ 31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전 06:30
화,목
오후 07:30
수,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03:30(초등)
오후 07:00(중고등)
오전 06:30
오전 10:30
 

교리 시간 안내
오후 08:00 저녁반
오전 10:30 오전반
오후 02:00 초등부
오후 08:00 중고등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