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사랑은 모든것을 견디어 냅니다. (1 코린 13.7)" 사목표어로 제5대 교구장인 배기현 콘스탄틴 교구장님이 탄생하셨습니다.

오늘 마산체육관에서 교구의 신자들과 한국천주교회 주교님들과 주한 로마교황청 대사, 내외빈을 모신 가운데 주교서품미사를 통하여 서품을 받았으며, 착좌식은 안명옥 전임 교구장과 파딜랴 교황대사의 안내로 주교좌에 착좌한 주교님은 교회법에 따라 마산교구 사제단으로부터 순명서약을 받았습니다.

사목직의 표지인 주교 지팡이를 받은 배 주교님은 마침내 주교좌에 앉습니다.
전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가 주례하고 한국 주교단과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가 공동집전한 제5대 마산교구장 서품식과 착좌식에는 교구 사제와 신자 등 6천여 명이 참석해 새 교구장 탄생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말씀의 전례 직후 열린 서품예식은 후보자 청원과 임명장 낭독, 주례 주교의 훈시, 그리고 주교서약과 안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장익 주교님은 훈시를 통해 "주교직은 영예를 누리는 직책이 아니라 봉사직" 항상 낮은 자세로 봉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안명옥(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전임 주교님은 "목자로서의 직무수행에서 양들을 제대로 사랑하지도 못했고 돌보지도 못했으며, 자신의 이익만을 앞세운 사기꾼으로 살아왔음을 깊이 반성합니다. 부디 너그럽고 관대한 마음으로 저의 허물과 실수에 대해서 아량을 베풀어주시길 간청 드립니다." 하고  교구 사제와 신자들에게 감사와 용서를 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