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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동  사 례


                           비신자 입교 권면
                                                                                          예언자들의 모후


남편을 여의고 병마와 싸우며 힘들었던 친구와 딸, 그리고 사위는 열심히 교리공부를 하고 드디어 세례성사를 받았다.
이 가족들은 너무나 혹독하고 잔인한 한해를 보냈기에 그들에게 신앙은 정말 한 가닥 희망이었다.
친구에서 대부, 대모로 우리 부부와 이들 가족은 신앙의 끈으로 또 다시 매어졌다.
마음의 아픔이 아물지도 않은 채로 우리는 같이 미사에 동행하고
신부님의 강론말씀에 눈물을 펑펑 쏟기도 하며 아픔을 나누면서 조금씩, 조금씩 주님 곁으로 다가갔다.
친구네 가족의 사정을 잘 아시는 신부님과 수녀님의 자상하신 배려에 많은 위로를 받았으며
또한 성당에 올 때 뱃속에 있던 아기는 예쁘고 해맑은 모습으로 태어나면서 유아세례도 받았다.
친구네 가족들이 세례를 받았지만 미사에 같이 동행하지 못 할 때는
친구가 낯선 성당에서 어색해 하진 않을까 또 외로워하고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내 가슴은 긴장되고 걱정스럽기 까지 했다.
그러나 나의 이런 생각은 기우였다.
친구에게 주님은 기댈 수 있는 큰 산이며 보금자리였다.
울고 있을 때 눈물을 닦아주시고 괴로운 가슴을 쓰다듬어주시는 주님께 자신들을 기쁘게 맡겼다.
어두웠던 가족들의 얼굴은 차츰차츰 밝아지고 염주를 들고 불경을 외던 친구의 손에는 묵주가 들려 있었다.
불자였던 가족이 성지순례를 다녀오고 처음 맞이하는 남편의 기일과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제사도 미사로 봉헌하며
더 나아가 사돈에게까지 신앙을 권유하기도 하는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
주일이면 나보다 먼저와 성전에 앉아있는 이 가족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나는 가슴이 뭉클함을 느꼈다.
친구야, 그리고 우리 대자 대녀야 고맙다.
이 가족을 위해 내가 더 할 수 있는 일은 힘든 시련과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주일 미사 때 열심히 기도하고 있을 친구네 가족을 생각하면서 나도 덩달아 기쁜 마음으로 성당에 간다.
이렇게 친구가족이 힘든 것을 털어내고 주님을 맞이하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오히려 내가 더 즐겁고 뿌듯해진다.
친구 덕분에 더 주님 곁으로 다가갈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신앙생활이 휠씬 더 즐거워졌다.
이 가족들이 성모상 앞에 앉아 촛불을 켜고 기도할 때 포대기 속 해맑은 예쁜 아기도 두 손을 모으고 있었다.
그 모습은 주님께서 내려주신 축복이었다.
앞에 서 계신 성모님은 빙그레 웃고 계셨다.
이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주님 안에서 이 가족들의 행복이 영원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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