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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동   사  례



                                                                비신자 입교 권면 – 사도들의 모후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장모님이 노환으로 요양원에 계실 때 주말에 찾아뵙곤 하였는데
어느 주말엔가 지난 번 뵈었을 때 말씀을 곧 잘 하곤 하셨는데 이번에는 거의 말씀을 하지 못하셨다.
  내심으로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음을 직감하고, 25년 전에 사돈이신 장모님을
지금은 작고하신 어머니께서 성당에 인도하여 세례 받게 해주셨던 사실이 번뜩 기억이 나서
그 당시 다니시던 성당을 물어물어 전화를 해서 세례일자와 세례명을 확인하고
상황을 말씀드린 후 요양원이 성당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라 병자성사를 청해도 되는지 물었다.
그리고 진주에 사는 사위인데 내일 토요일 시간을 정해주면 요양원으로 그 시간에 맞추어 가겠노라고 청하였다.

  한참 후에 사무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신부님이 병자성사 주시러 출발하셨습니다.
내일 토요일에 시간 정해서 가겠다고 했는데...!
그리되니 마음으로 섭섭한 생각이 들었다.
토요일 아침에 일찍 장모님께 가기위해 금요일 저녁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에 전화벨이 울렸다.
그 순간 내가 생각하고 계획한 대로 토요일에 갔더라면
장모님은 병자성사를 받지 못하였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드니
내가 틀렸음이 천만 다행이구나 하고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장례식장이 여천시에 위치한 곳이어서 다시 인근 성당에 전화해서 연도와 장례 예절 주임신부님께 청했다.
마침 신부님이 그동안 대상포진으로 고생하시다가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무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남의 동네에 와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청했고, 신자분들은 열심히 기도해 주셨다.
이를 지켜본 장인어른께서 84년간 지켜온 유교생활 방식을 내려놓으시고 그해 12월 성탄에 세례를 받으셨다.
개근상을 받으시고 너무 좋아하셨던 모습이 기억이 생생하다.
어머니 덕분에 장모님이 세례를 받으시고 천상으로 들어가셨고,
또 다시 장인어른까지도 천상에 가셨으니,
남아 있는 처가의 식구들은 만날 때 마다 고마움을 금치 못한다.
고마움을 나에게 하지 마시고 인근 성당에 가셔서 입교하신 후 세례 받으시는 것이 고마움을 나타내는 것이라 권하고 있다.
서울에 사시는 처형은 5월 개설하는 교리반에 가겠노라고 한다.  

- 주님의 은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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