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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사례(냉담 교우 회두)

                                    매괴의 여왕 레지오

- 헌신적 상장례 봉사로 쉬는 아들이 회두되다 -
우리 선종봉사 (연령회)에 소속된 단원들은 교우 집안에 장례가 생기면
한밤중이라도 적극적으로 상장례 봉사에 참여하여 레지오 단원들과 연도를 드리고
입관예절, 출관예절 등을 의논하고 도움을 줍니다.

특히 우리 단원 중 한 자매님은 상장례가 생기면, 우선 그 가족 신앙생활 이력을 파악하면서
쉬는 교우가 있는지, 언제부터 쉬었는지, 쉬는 동기는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여 쉬는 교우 권면에 적극 활용합니다.
최근 한 자매님의 상장례에서 이 단원은 사랑하는 어머님을 잃고 슬퍼하며
고통스러워하는 아들과 자부에게 슬픔을 위로하면서 단원들과 함께 연도를 드렸습니다.
연도를 드린 후 작은아들에게 신앙생활에 대해 물었더니, 24년 동안 쉬고 있다는 말을 듣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소원이 아마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그렇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이번 기회에 성사를 보자고 하였으나, 장례 후에 서울에 가서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뜻이였는지 장례미사 당일 다른 분들과 달리 고인의 영구차가 성당에 15분 일찍 도착하였습니다.
남은 가족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는 유족들이 슬픔을 같이해주고 보듬어 주는
상장례 봉사로 인하여 몇 년간 성당을 쉬고 있더라도 깊은 감명을 받아 회두하게 되는 것을
많이 보았던 이 단원은 이때다 싶어 작은 아들을 끈질기게 설득하여 급하게 부부가 성사를 보게되어
냉담을 풀었습니다.

“성경에서도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좋다.
   산 사람은 모름지기 죽는다는 것을 명심할 지어다.”(코헬렛 7장 2절)
“그들이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깨닫고 세례 때의 기쁨을 기억하여
   하루 빨리 교회의 품으로 돌아오게 해 주소서.”
    매괴의 여왕 Pr. 단원들은 주회 때 마다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