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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사례(해외봉사)

                                                                         순결하신 어머니 레지오    
  
  지난 여름 한달동안 아들과함께, 가톨릭 재단을 통하여 아프리카 잠비아에 봉사 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봉사활동은 잠비아의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병원과 학교, 농장을 짓는 곳 이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봉사자들과 농장에서 주로 생활과 활동을 하며 현지인들과 합심하여 닭장을 짓는 일을 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정부 지원과 기업체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복지사업과 달리 빈민국에서의
구호사업은 너무나 열악했습니다.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농업기술학교의 교육비 오만원이 없어 공부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수녀님의 말씀에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현장에서 노력하는 것만이 선교라고 생각했던 제 생각에서,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도움을 주는것도 선교가 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어 정기 후원도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봉사를 하면서 하느님의 사업이 얼마나 무한하고 오묘한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년 전 우연히 칠암성당에서 이주민 미사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거기에 아프리카계 교우 두사람이 있어 관심을 가지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잠비아 수녀원에서 후원하여 한국에 공부하러온 학생들이었습니다.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하느님의 사업은 그렇게 섭리되고 연계되어 있었습니다.
이들이 한국에서 목표한 공부를 마치고 본국의 농업활동에 참여하면,
주님께서 말씀하신 겨자씨의 비유처럼 몇 배, 몇 십배, 몇 백배의 열매를 맺을 거라는
성경말씀이 생각나서 숙연해지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많은 깨달음을 주심과, 저희가 해외봉사와 선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성모님께 감사드리고, 주님의 도구로 써주신 주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