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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사례( 이웃 돌봄)


                                                                  사랑의 샘 레지오    
*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다
  저소득층 사람들을 위한 “주택수리 및 보수” 등 생활환경 개선공사의 일을 시작하면서 한 부모 가정에서부터,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조손가정, 독거노인 등 평소 매스컴에서 보고 들었던 극빈층의 생활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이 처해있는 환경이 너무 지저분하고 비 위생적이어서 물 마시기조차 망설여지는 집도 있었고,
방문을 열면 숨조차 쉴 수 없을 만큼의 악취가 나는 집도 있었고,
화장실에는 온갖 오물들로 뒤범벅 되어 있는 집,
그리고 마당에는 쓰레기 같은 물건들을 쌓아 놓고는 손도 못 대게 하는 집들로 인해
공사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일은 나의 본업이었고, 한편으로는 이들 또한 어쩔수 없는 현실에서
버둥거리며 살아가는 삶의 수단이자 방법이라는 것을 알기에
포기하지도 못하고 “등 떠밀리듯이” 근근이 일을 해 나가고 있었다.
하동 악양의 산골동네의 겨울이 빨리 다가왔던 한겨울 날  방안에는 한줌의 온기도 없이
차가운 얼음장 같은 방바닥에서 생활하시는 할머니의 집 지붕공사가 마무리 될 때 쯤
할머니께서 배가 고프시다며 컵라면이라도 먹을 수 있게 물을 좀 끓여달라는 부탁을 받고
부엌에서 식은 밥과 컵라면 그리고 김치를 챙겨 상을 봐 드렸는데
한참을 지나도 라면을 드시지 않았다
“할머니, 왜 식사를 안 하세요?”라고 묻자 할머니께서는 양 손을 보여 주셨는데
양쪽 검지손가락이 없어 젓가락질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순간 멍해졌다.
주변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에
마음에 격한 반응이 왔다.
일을 하다보면 사람들의 정이 그리워서 계속 말을 붙이기도하고,
손을 꼭 잡고 반나절을 계시는 어르신들도 있고,
작은 도움에도 고마워하며 감사의 인사를 수십 번 하는 장애를 가지신 분들도 있다.  
비록 이들은 가진 것을 없지만 영적으로는 깨끗하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려운 이유는 그가 부자여서가 아니라
자신이 소유한 것을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눌 줄 모르기 때문이다.
행복의 판단 기준을 경제적 수준으로 생각했던 것에 반성하고,
이웃에 대한 봉사와 관심 그리고 나눔의 가치에 대해 성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면서,
그리스도인의 향기가 날수 있도록 다시 마음을 다 잡고 공사 현장으로 나아간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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