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프랑스 수교의 역사는 한국 천주교의 역사에서 시작됩니다.
프랑스 외방선교회 소속의 신부들 즉, 모방 신부(1836년 1월), 샤스탕 신부(1837년 1월), 앵베르 주교(1837년 12월)께서
한국에 들어와 선교를 하시다가 1839년 기해박해 때 순교하십니다.
조선과 프랑스는 1886년 한불수호통상조약을 맺었고, 그때부터 신앙의 자유가 선포됩니다.
영화 '시간의 종말'은 조선에서 순교한 프랑스 선교사제들의 열정과 신앙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아래는 평화방송 '시간의 종말'에 대한 뉴스입니다.
▨선종ㆍ소천ㆍ입적
인간의 죽음을 뜻하는 단어는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이 많다. 선종(善終)ㆍ소천(召天)ㆍ입적(入寂)ㆍ작고(作故)ㆍ별세(別世)ㆍ운명(殞命)ㆍ타계(他界)….
천주교는 이 가운데 선종을 주로 쓴다. 소천이나 입적은 타종교에서 죽음을 일컫는 용어다.
선종은 임종 때 병자성사를 받아 대죄 없는 상태에서 삶을 마치는, 착하게 살다가 복되게 마친다는 선생복종(善生福終)의 준말이다. 소천은 개신교에서 죽음을 높이는 단어로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는 의미다. 불교는 해탈을 뜻하는 열반(涅槃)과 모든 것에서 벗어나 평온한 상태로 들어간다는 입적을 주로 사용한다.
평화방송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