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5.08.16 08:05

나뭇가지 두 개

조회 수 61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0||0


두 동자승이 불경을 읽는 것 때문에 서로 다투었다.
한 동자승은 크게 소리를 내 불경을 읽는데,
다른 동자승은 그 소리가 신경 쓰여
불경 공부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소리 내 읽어야 공부가 잘된다.' '
마음으로 조용히 읽어야 공부가 잘된다.' 하며
자기 주장을 조금도 굽히지 않았다.
그때 큰스님이 싸우고 있는 두 동자승을
절 마당의 나무 아래로 데려갔다.
큰스님은 나뭇가지 하나를 꺽어
바닥에 놓으며 두 동자승에게 물었다.

이것이 길게 보이느냐,
아니면 짧게 보이느냐?"

그들은 큰스님의 질문에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
서로 눈치만 보며 서있었다.
그런 동자승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큰스님은 나뭇가지 하나를 더 꺾어서
바닥에 놓여 있는 나뭇가지 옆에 놓았다. "
이제는 길고 짧은 것이 어느 것인지 알겠느냐?" "
예, 먼저 것이 깁니다."
동자승 두 명 다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러자 큰스님은 이렇게 말했다. "
너희가 다투는 것은 자신만 알기 때문이다.
내 옆에 누가 있는지 안다면
자기만 옳다고 말하지 못하는 법이니라.
하나로는 길고 짧음을 가릴 수 없는 것처럼
옳고 그름, 선과 악을 구별하는데
나만의 생각이 기준이 될 수는 없다.

자기만의 생각이 맞다는 것은
전체의 기준이 될 수 없다

자신 옆에 무엇을 가져다 놓고
비교하며 살아 왔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좋은글中에서」

**내가 누군가를 보며
부러워하는 그 순간에 누군가는 나를 보며
부러워하고 있다면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일까요.
* 비교하면 '다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름'은 '틀림'이나 '모자람'이 아닌데, 흔히들 그렇게
생각하고 스스로 불행의 싹을 키우고 맙니다.    
딱 한 가지, 비교해도 좋은 것이 있습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는 것.
그것을 우리는 발전이라 부르기도 하고
성장이라고도 말합니다. '비교'는
자신의 발전과 성장에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 ?
    엔젤 2015.08.16 08:09
    ㅎㅎ 참 다른 모습입니다..웃는 동자승의 모습은 절로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게 합니다..가만히 사진을 보다보니 문득 제 자신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부끄러워집니다.^^ 찡그리고 울고 있는 놈이 마치 '저'인거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9 행복 바이러스가 되자 1 관리자 2010.11.10 707
628 '꿈일기' 관리자 2010.11.16 680
627 마지막 기도 관리자 2010.11.17 616
626 진정으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이들은 1 관리자 2010.11.20 675
625 가난한 사람은 하느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관리자 2010.11.23 563
624 가을 엽서 / 안 도 현 관리자 2010.11.26 576
623 감사의 행복 관리자 2010.11.27 553
622 하하하 호호호호 1 file 관리자 2010.11.30 731
621 여러분~ file 관리자 2010.12.07 628
620 메리 크리스마스!! 관리자 2010.12.12 570
619 위기는 곧 기회 관리자 2010.12.12 612
618 살아온 은총, 살아갈 은총 / 권 태 원 file 관리자 2010.12.14 553
617 아름다운 마무리..... 관리자 2010.12.17 563
616 침묵의 힘(인디언의 지혜 - 침묵의 노래) 관리자 2010.12.22 680
615 평화의 의미( 인디언의 지혜 - 침묵의 노래 중에서) 관리자 2010.12.22 769
614 이태석 신부, 세상을 울리다! 방영안내!-12월23일 pm 10:00 KBS1 관리자 2010.12.22 879
613 성탄 축하드립니다!! file 관리자 2010.12.25 565
612 당신이 오신 날 /-성탄시 이해인 file 관리자 2010.12.30 720
611 새해엔 산 같은 마음으로 관리자 2010.12.31 583
610 아주 오랬동안 간직해도 좋을사랑 - 용혜원 1 관리자 2011.01.03 656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39 Next
/ 39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전 06:30
화,목
오후 07:30
수,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03:30(초등)
오후 07:00(중고등)
오전 06:30
오전 10:30
 

교리 시간 안내
오후 08:00 저녁반
오전 10:30 오전반
오후 02:00 초등부
오후 08:00 중고등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