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3.07.25 08:51

희망을 끄는 인력거

조회 수 130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인력거를 끈 지 얼마나 됐어요?"
"16년이요. 그런데 하루 열 시간식 일해도 30루피(약 600원)밖에 못 벌어요. 그마저도 대여료로 나가죠."
"16년째 인력거를 빌려 쓴다고요? 그럼 어떻게 먹고살죠?"

인도 뉴델리 수의사 프라딥 쿠마르는 자신을 태워준 인력거꾼의 이야기를 듣고 깜작 놀랐다. 당시 60만 명이 넘는 뉴델리 인력거꾼은 인력거를 살 돈 만루피(약20 만원)가 없어 대여해서 일하고, 일당으로 다시 다음 날 인력거를 빌렸다. 대여료를 1년만 모아도 인력거를 살 수 있는데 목돈이 없어 계속 빌려 썼던 것이다. 또한 불안정한 생활 때문에 복지 혜택도 받을 수 없었다. 보험료를 납부할 여유가 없을 뿐더러 사고 날 위험이 높았기 때문이다.
프라딥은 그들을 돕고 싶었다. 그래서 인도 공과 대학 디자인 학부를  찾아가 페달을 더 쉽게 밟을 수 있도록 인격거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그리고 뒷면에 기업 광고를 붙일 수 있게 했다. 이것으로 기업을 설득해 인력거 은행을 설립했다. 인력거꾼도 개인 계좌를 갖게 한 것이다. 인력거꾼이 대여료를 자신의 계좌로 납부해 만 루피가 쌓이면 인력거를 소유하는 방식이었다. 인력거꾼들이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지자, 프라딥은 그다음으로 보험 회사를 설득해 인력거꾼은 물론 승객까지 보험을 들 수 있게 했다. 또한 인력거꾼에게 단정한 유니폼을 입히고 자신의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지참시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일하도록 도왔다. 60만 인력거꾼의 삶을 바꾼 것은 타인의 어려움을 보고 지나치지 않는 작은 관심이었다.


                                                                                                                                                 - 좋은 생각 中
  • ?
    인화야~(효주아네스) 2013.07.25 09:01
    한 사람의 작은 관심과 행보로 시작된 사랑의 실천이 이렇게 큰 파장을 일으키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삶과 희망을 주는 일로 발전된 걸 보며 감동이 절로...
    인생의 가장 먼 여행길은 머리에서 발까지라는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말씀에 반하는 삶을 산 프라딥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9 청소년들이 기대하는 2013. 중고등부 주일학교- 설문지 결과 정리 file 엔젤 2013.02.04 2274
768 활 동 사 례 (병인의 나음 레지오) 尹若瑟 요셉 2018.01.20 2183
767 중고등부 성탄 동영상 -"저 들 밖에" 엔젤 2017.12.26 2029
766 흘휴시복(吃虧是福, ‘좋은생각’ 중에서)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2.12.20 1548
765 순교자 현양 칸타타 3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12.01 1380
» 희망을 끄는 인력거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3.07.25 1303
763 다시 하나 4 카타리나 2010.03.11 1293
762 성시간(聖時間, holy hour)이란? file 尹若瑟 요셉 2016.05.29 1280
761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권하는 새해결심 10계명 file 尹若瑟 요셉 2016.01.25 1258
760 탈무드의 인맥관리 18계명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3.07.05 1256
759 법정 스님 법문집 日期日會 중 - 날마다 좋은 날 인화야~(효주아네스) 2013.07.16 1236
758 자연적인 방법의 암 치유 최헌 2013.12.11 1215
757 XpressEngine 2 file 하비안네 2013.06.16 1178
756 사순시기 사행시 참가 3 카타리나 2010.03.11 1173
755 후덥지근/후텁지근 둘 다 맞습니다. 尹若瑟 요셉 2016.08.02 1169
754 노르웨이의 어느 어부의 이야기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3.07.11 1158
753 열려있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이정하의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중에서)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3.09.11 1153
752 뺘~샤!!! file 관리자 2010.06.03 1150
751 법정스님 법문집 日期日會 중 - '너'는 '나'의 동의어 반복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3.08.10 1143
750 사순시기 사행시 1탄 '사도들의 모후' 1 공영태 2010.03.21 113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9 Next
/ 39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전 06:30
화,목
오후 07:30
수,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03:30(초등)
오후 07:00(중고등)
오전 06:30
오전 10:30
 

교리 시간 안내
오후 08:00 저녁반
오전 10:30 오전반
오후 02:00 초등부
오후 08:00 중고등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