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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4 16:10

사소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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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사소한 것은 없다

건축가를 꿈꾸던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설계하고 싶었다.

오랜 시간 고민하고 수없이 다듬어 설계도를 완성한 그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목수를 찾아갔다. 그러곤 자랑스레 설계도를 내밀었다.

목수는 설계도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말했다.

“이건 행복한 마을이 아니라 슬픔과 불행의 마을이로군요.”

예상치 못한 말에 놀란 젊은이는 “그럴 리가요?”하고 반문했다.

그러자 목수가 대답했다.

“확실히 애써서 만든 설계도임에는 틀림없어요. 도로와 건물 위치, 소품의 배치도 좋아요. 하지만 당신이 간과한 점이 있어요. 바로 그림자예요. 건물에 그림자가 어떻게 지는지 전혀 고려하지 않았군요. 그림자에 둘러싸인 마을은 어두침침한 회색이 되고 말죠. 그러면 사람들이 우울해지지 않겠어요? 명심하세요. 그림자를 얕봐선 안 됩니다. 그건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니에요.”

월간 ‘좋은 생각’이라는 잡지에서 본 글입니다. 그림자조차도 사소한 것이 아니라는 말. 크게 와 닿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사소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모든 것이 하느님께서 주신 소중한 것들인데, 사소한 것으로 낮게 평가하고 무시했던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그리 소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들은 기를 쓰고 소유하려는 욕심들은 또 얼마나 많았습니까?

주님의 뜻을 항상 마음에 새기면서 무엇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또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지를 마음 안에 담아두시길 바랍니다.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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