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9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0||0조화로운 인간 관계란 주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받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면 상대는 문을 열지 않는다.
문을 열기는 커녕 경계하는 마음이 된다.
주는 마음은 열린 마음이다.
내 것을 고집하지 않고 남의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이다.
그의 말을 들어주고 그의 마음을 받아 주는 것,
그것이 열린 마음이다.


무엇인가를 애써 주려고 하지 않아도
열린 마음이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냥 열린 마음으로 있어라.
가만히 있어도 열린 마음이면 그건 주는 마음이다.


나를 낮추는 것은 열린 마음의 시작이다.
나를 낮추고 또 낮춰 저 평지와 같은 마음이 되면
거기엔 더 이상 울타리가 없다.
벽도 없고 담장도 없다.
넓디 넓은 들판엔 수많은 꽃들이 다투어 피고
뭇 짐승들이 와서 머물고 머물다가는 떠난다.


그러나 거기엔 아무런 시비도 없다. 갈등도 없다.
장애도 없다. 거칠 것이 없기 때문이다.
고로 주는 마음은 열린 마음이요,
열린 마음은 자유로운 마음이다.


울타리가 좁으면 들어 설 자리도 좁다.
많이 쌓고 싶으면 울타리를 넓게 쳐라.
더 많이 쌓고 싶으면 아예 울타리를 허물어라.
넓은 들판엔 아무리 많은 양을 쌓아 놓아도
여전히 빈 자리가 남는다.


열린 마음은 강하다.
아무것도 지킬 게 없으니 누구와도 맞설 일이 없다.
맞서지 않으니 누구도 대적하려 하지 않는다.
그 마음은 곧 허공과 같을 진대 누가 감히 꺾으려 들겠는가.
높이 오를수록 낮아져야 한다.


많이 가질수록 가난해져야 한다.
목에 힘을 빼고 어깨에 힘을 빼라.
나를 낮추고 마음을 열어라. 진정 강해지려면,
어디에도 구속받지 않는 자유인이 되려면,
마음을 열고 끝없이 자신을 낮추어라.


저 광활한 들판이 어떤 것과도 자리 다툼을 하지 않듯이
열린 마음에는 일체의 시비가 끼어들지 않는다.
그리되면 모두가 나와 더불어 살고
아낌없이 나누기를 즐겨 할 것이다.
거기에 자유인의 길이 있다.
세상에 제 아무리 높은 것이라도
세우지 않은 것과 높이를 다툴 수는 없다.
그래서 낮은 것이 높은 것이고
열린 마음이 강하다는 것이다.


손은 두 사람을 묶을 수도 있지만
서로를 밀어 낼 수도 있다.
손가락은 두 사람을 연결시키기도 하지만
접으면 주먹으로 변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어색하게 두 손을 내린채로 서서
서로를 붙잡지 못하고 있다.
지혜와 어리석음이 모두 손에 달려있다.
그런데 그 손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이다.
준비되지 못한 내마음 준비되지 못한 어리석은 내손..


남에게 손가락질 할 때마다
세개의 손가락은 항상 자기 자신을
가리키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좋은글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9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2 인화야 놀자 2011.10.29 734
288 죄에서 자유롭게 하소서/water 2 엔젤 2011.10.28 837
287 어떤 희생 2 인화야 놀자 2011.10.27 753
286 1%만 다르게 실행하자 2 김삼환 2011.10.26 694
285 기막힌 한마디 ('좋은 생각' 중에서) 2 인화야 놀자 2011.10.25 700
284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2 인화야 놀자 2011.10.24 709
283 세명의 명의 2 인화야 놀자 2011.10.22 793
282 함께하는 세상 인화야 놀자 2011.10.19 871
281 당신의 뜰 file 엔젤 2011.10.18 627
280 그리움 2 인화야 놀자 2011.10.16 755
279 기 도 - 김옥진 2 엔젤 2011.10.13 655
278 단풍 드는 날 file 엔젤 2011.10.13 615
277 때로는 마음도 피를 흘린다 1 인화야 놀자 2011.10.13 624
276 말솜씨 1 인화야 놀자 2011.10.12 597
275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 김재진 詩 2 인화야 놀자 2011.10.11 653
274 이 가을이 가기 전에... 2 인화야 놀자 2011.10.10 742
273 하늘아 너는 왜 푸른 것이냐 1 인화야 놀자 2011.10.08 776
272 오래 슬퍼하지 말아요 3 인화야 놀자 2011.10.06 680
271 우주의 제 1법칙 1 인화야 놀자 2011.10.05 744
270 사랑은 말합니다 1 인화야 놀자 2011.10.04 671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39 Next
/ 39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후 7:30
수, 목, 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6:00
오전 7:30
오전 10:30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