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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비둘기가 아파요 - 조현정>
32개월인 아들의 관심은 온통 응가에 있다. 변기에 앉으면 손을 잡아 달라고 한 뒤 힘을 다해 응가를 눈다. 응가를 보면서 "길고 귀여워요." 라고 식구들에게 자랑한다. 한번은 아이가 며칠째 감기로 고생하더니 묽은 응가를 했다. "배가 아파 그런 거야." 라며 배를 만져 주었다. 얼마 뒤 함께 집 앞을 걷는데 아이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이야기했다. "엄마! 어떡해요. 비둘기가 배 많이 아픈가 봐요." 하얗고 묽은 똥을 눈 비둘기가 아프다고 생각한 것이다. 아이가 가진 마음의 눈이 예뻐서 꼭 안아주었다.

<할아버지의 생신 선물 - 양지애>
아버지 생신이 다가와 무슨 선물을 드릴지 고민하면서 다섯 살 배기 조카에게 물었다. "곧 할아버지 생신인데, 너는 무슨 선물 드릴 거야?" "양말." "왜?" 라고 되묻자 조카는 "할아버지가 매일 장갑 신고 다니니까요."하고 말했다. 처음엔 무슨 뜻인지 몰랐다가 잠시 뒤 알아차린 식구들은 큰 소리로 웃었다. 아버지는 무좀 때문에 항상 발가락 양말을 신기 때문이다.

<엄마! 개미 키우자 - 김현옥>
아들은 요즘 유치원에서 개미에 대해 배우는 중이다. 집에서도 계속 묻는다. "엄마! 우리 개미 키울까?" "왜?" "엄마가 밥 안해도 일개미가 대신해 줄 거야." "하하. 정말 그럴까?" "그리고  아빠한테 청소시키지 마. 일개미가 깨끗하게 치울 거야."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대견하고, 한편으론 반성도 했다. 주말이면 늘 남편에게 청소를 시켰는데 아이는 그런 아빠가 안쓰러웠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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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화야~(효주아네스) 2013.02.05 09:56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생각주머니! ^^
    최대한 지켜줘야하는 것이 어른들의 몫임을 다시금 일깨우게 하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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