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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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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819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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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세상을 떠난 세계적인 이탈리아 테너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 (Luciano Pavarotti)를 기억하십니까? 그는 어렸을 때부터 성악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다고 하지요. 하지만 파바로티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스스로 진로를 결정할 수 없었습니다. 즉, 두 가지의 갈림길. 수학 선생님과 성악가 모두 욕심이 났던 것이지요. 선생님이 되는 것은 실패할 걱정이 없는 안전한 길이지만, 성악가가 된다는 것은 정말로 어렵고 험난한 길이었습니다. 수학을 잘했기 때문에 수학 교사가 되고 싶었고, 성악가가 되고 싶기도 했다.

이때 파비로티의 아버지께서 두 개의 의자를 가지고 와서 서로 멀리 떼어 놓은 뒤에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얘야, 너는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 의자에 동시에 앉을 수 있겠니? 앉기는커녕, 바닥에 떨어지게 될 것이야.”

하나의 의자만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지요. 파바로티는 부모에게 30세가 되어도 성악가가 되지 못하면 다른 길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한 뒤 음악의 길로 뛰어들었고, 결국 세계 3대 테너 중의 하나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선택의 순간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그때 어떻게 하십니까? 혹시 모든 것을 다 선택하려는 것은 아닐까요? 욕심보다는 꿈과 희망을 채울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中
  • ?
    인화야~(효주아네스) 2013.02.02 09:41
    파바로티 아버님의 재치에 박수를...
    역시 욕심을 비우는 것이 삶의 기본이자 완성임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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