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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남도 나와 연결된 이웃입니다.

어떤 사람이 수원을 가려고 친구와 함께 지하철을 탔습니다. 그날 지하철 안은 무척이나 후덥지근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에선가 구수한(?) 향내가 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냄새는 점점 심해져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무엇일까요?

맞습니다. 사람도 많은 지하철에서 누군가가 방귀를 뀐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그 사람이 들으라고 옆에 있던 친구에게 크게 말했습니다.


“야! 어디서 이상한 냄새 안나니? 진짜로 매너 없다. 이렇게 사람들도 많은데 방귀를 뀌면 어떻게 하는 거야? 공중도덕도 모르는 정말로 몰상식한 사람이 아니니?”

이 친구는 갑자기 문자를 어디에다 보냅니다. 그리고 곧바로 이 사람에게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바로 옆에 서 있던 친구에게 온 문자였지요.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나니까, 조용히 해.”

그렇게 욕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바로 자기 옆에 있는 친구였지요.

우리는 남에 대해서 쉽게 판단하고 단죄합니다. 그런데 그 남 역시 나와 연결된 또 다른 이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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