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78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나의 기준이 반드시 정답은 아닙니다.

어제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이번에 부제서품을 받는 신학생에 관한 것이었지요. 즉, 부제서품을 주면 안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은 “가톨릭도 별 볼 일 없군요.”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알고 계신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또한 오랫동안 성소 담당자들이 판단해서 내린 결정임을 말씀드렸지요. 그런데 저의 말을 전혀 들으려고 하지 않고 이렇게 간단히 말할 뿐이었습니다.

“알았어요. 가톨릭도 별 볼 일 없어요.”

가톨릭은 2,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예수님께서 직접 세우신 교회입니다. 그런데 이 교회를 과연 별 볼 일 없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일까요? 자기 기준에 맞지 않으면 별 볼 일 없다는 판단, 자기 기준이 곧 주님의 기준이라는 것일까요?

나의 기준이 반드시 정답은 아닙니다. 주님의 뜻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한가지의 예를 들어보지요.

사과 10개가 있습니다. 이 사과를 10명의 사람에게 어떻게 나눌 때 공평할까요? 우리의 기준은 하나씩 나누면 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나눔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주님의 나눔은 배고픈 사람이 더 많이 가지는 것이 공평한 것입니다.

나의 기준을 보편화시켜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항상 주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는 겸손한 우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우리 역시 오늘 복음의 즈카리야처럼 일상 삶 안에서 주님을 찬미하는 기쁨의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中
  • ?
    인화야~(효주아네스) 2012.12.24 09:47
    나의 기준을 포기할 수 있기까지는 참 많은 시간과 훈련과 단련이 필요한 듯 싶고 그에 따른 부작용도 있는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한다는 생각보다 배려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다면 그나마 50%는 성공한게 아닌가 싶네요.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9 내가 니꺼잖아 1 인화야 놀자 2011.11.18 605
208 내 안의 절대긍정 스위치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3.10.19 865
207 내 안에서 크는 산 관리자 2011.03.14 566
206 내 안에 있습니다. file 엔젤 2012.09.25 620
205 내 안에 있습니다 file 엔젤 2013.06.04 721
204 내 삶 자체를 사랑할 것~~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3.01.17 757
203 내 마음의 풍경 / 안경애 관리자 2011.02.09 601
202 내 곁에 누군가 있다는 것이 엔젤 2016.08.10 557
201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2 인화야 놀자 2011.10.24 595
200 남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1 인화야 놀자 2012.05.21 669
199 남도 나와 연결된 이웃입니다.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3.01.10 838
198 날마다 일어나는 기적 2 인화야 놀자 2011.12.26 600
197 난로 하나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2.12.13 855
196 나중에 하지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4.10.21 811
195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1 관리자 2010.09.24 665
194 나의 하늘 관리자 2010.08.09 680
193 나의 바깥 1 인화야 놀자 2011.12.07 588
» 나의 기준이 반드시 정답은 아닙니다.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2.12.24 787
191 나의 기준을 낮춰라 인화야 놀자 2012.10.25 728
190 나의 고민 역시 주님의 선물일 수 있다 1 인화야 놀자 2011.12.03 588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39 Next
/ 39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전 06:30
화,목
오후 07:30
수,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03:30(초등)
오후 07:00(중고등)
오전 06:30
오전 10:30
 

교리 시간 안내
오후 08:00 저녁반
오전 10:30 오전반
오후 02:00 초등부
오후 08:00 중고등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