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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흘휴시복(吃虧是福, ‘좋은생각’ 중에서)

잡지에서 본 글입니다. 당선자도 있지만, 낙선자들도 있지요. 이 낙선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까 하여 그대로 올려봅니다.

중국 청나라 화가이자 서예가인 정섭이 지방 관리로 일하던 날, 친척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가옥의 담장을 놓고 이웃과 소송이 붙었으니 지방관에게 말을 잘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정섭은 편지를 다 읽고 답장 대신 시 한 편을 써서 보냈다.

“천 리나 편지를 보낸 것이 담장 하나 때문인가? 그에게 몇 자를 양보하면 어떨까? 만리장성은 아직도 있는데 어찌 진시황은 보이지 않는가?”

그리고 나중에 다시 ‘흘휴시복(吃虧是福, 손해 보는 것이 복을 받는 것이다)’이라고 쓴 뒤 다음과 같이 주석을 달아 보냈다.

“가득 차면 덜어지고, 비어 있으면 점점 찬다. 내가 손해를 보면 다른 사람이 이익을 본다. 그러면 각자 절반씩 얻는 것이다. 나는 편안한 마음을 얻으니, 어찌 복을 받은 것이 아니겠는가.”

이번 대선에 출마하셨던 모든 분들. 여러분들은 결코 진 것이 아닙니다.

진심으로 수고하셨습니다.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中
  • ?
    인화야~(효주아네스) 2012.12.20 09:31
    예술가이자 현자네요...
    상대방도 배려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현자의 모습이네요.
    우리 나라의 오너도 이런 모습으로 이끌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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