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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작은 움직임’(김민식)

내게는 아주 힘든 시절이 있었다.
나를 내 안에 가두어 버린 그 시절.
그때는 그저 사는 게 조금씩 죽어가는 나를 바라보는 과정이었다.
그런데 내 안에 작은 움직임이 생겼다.
스무 살이면 죽을 거라는 그 말은 그저 거짓이었다.
그 거짓을 깨닫는 순간 움직일 수 있었다.

이 시를 쓴 김민식 시인은 스물여덟이라는 짧은 생을 뒤로 하고, 2010년 1월 1일 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시인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11살 때, 온 몸의 근육이 차츰 마비되다 결국 심장근육 마저 마비가 되어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근 디스트로피’라는 일종의 근육 마비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는 9년 안에 죽을 것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요. 하지만 그는 의사들이 기적이라고 했을 만큼 기대수명에서 8년을 더 살아냈다고 합니다.

바로 위의 시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온 몸의 근육들이 하나 둘씩 굳어가면서도, 보이지 않는 가치인 ‘사랑, 희망, 기쁨’ 등을 이야기하면서 기적과 같은 삶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김민식 시인을 보면서 모든 일은 분명히 마음에서 시작함을 깨닫습니다. 따라서 내가 원하는 삶을 이루겠다면 첫 번째 이 마음먹기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나를 힘들게 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 그리고 온갖 갈등과 고통 시련들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들을 풀어 보겠다는 마음을 갖는 것에서 문제 해결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김민식 시인이 보여주었던 마음먹기. 우리들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을까요?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中
  • ?
    인화야~(효주아네스) 2012.12.11 09:34
    '뭐든지 마음 먹기 나름'이라는 말을 많이 들으면서도 제일 힘든것이 '마음 먹기'라는 것..
    글대로 마음을 완전히 먹어버려서 그런걸까요?
    먹은 마음을 밖으로 뱉어내어 행동으로 옮기는 삶을 살아가는 것..
    힘든일이지만 조금씩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
    고 김민식 시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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