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02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작은 움직임’(김민식)

내게는 아주 힘든 시절이 있었다.
나를 내 안에 가두어 버린 그 시절.
그때는 그저 사는 게 조금씩 죽어가는 나를 바라보는 과정이었다.
그런데 내 안에 작은 움직임이 생겼다.
스무 살이면 죽을 거라는 그 말은 그저 거짓이었다.
그 거짓을 깨닫는 순간 움직일 수 있었다.

이 시를 쓴 김민식 시인은 스물여덟이라는 짧은 생을 뒤로 하고, 2010년 1월 1일 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시인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인 11살 때, 온 몸의 근육이 차츰 마비되다 결국 심장근육 마저 마비가 되어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근 디스트로피’라는 일종의 근육 마비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는 9년 안에 죽을 것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요. 하지만 그는 의사들이 기적이라고 했을 만큼 기대수명에서 8년을 더 살아냈다고 합니다.

바로 위의 시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온 몸의 근육들이 하나 둘씩 굳어가면서도, 보이지 않는 가치인 ‘사랑, 희망, 기쁨’ 등을 이야기하면서 기적과 같은 삶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김민식 시인을 보면서 모든 일은 분명히 마음에서 시작함을 깨닫습니다. 따라서 내가 원하는 삶을 이루겠다면 첫 번째 이 마음먹기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나를 힘들게 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 그리고 온갖 갈등과 고통 시련들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들을 풀어 보겠다는 마음을 갖는 것에서 문제 해결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김민식 시인이 보여주었던 마음먹기. 우리들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을까요?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中
  • ?
    인화야~(효주아네스) 2012.12.11 09:34
    '뭐든지 마음 먹기 나름'이라는 말을 많이 들으면서도 제일 힘든것이 '마음 먹기'라는 것..
    글대로 마음을 완전히 먹어버려서 그런걸까요?
    먹은 마음을 밖으로 뱉어내어 행동으로 옮기는 삶을 살아가는 것..
    힘든일이지만 조금씩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
    고 김민식 시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9 3월, 성 요셉을 기리며 2 엔젤 2012.03.07 887
428 사랑의 손길 2 인화야 놀자 2012.03.08 733
427 주님! 엔젤 2012.03.11 838
426 중고등부 전체교리(동영상) 엔젤 2012.03.18 775
425 소인배의 소탐대실 1 인화야 놀자 2012.03.20 780
424 승부의 결정 1 인화야 놀자 2012.03.21 828
423 뿌린대로 거둔다 1 인화야 놀자 2012.04.16 764
422 4월 중고등부 봉사활동 동영상(성심원) 엔젤 2012.04.16 965
421 행운목과 행복한 사람 엔젤 2012.04.21 804
420 성모의 노래 엔젤 2012.04.24 815
419 하느님과의 인터뷰 file 엔젤 2012.05.13 766
418 교회 생활 인화야 놀자 2012.05.14 748
417 위기는 또 하나의 기회 1 인화야 놀자 2012.05.17 929
416 남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1 인화야 놀자 2012.05.21 767
415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행복할까요? 인화야 놀자 2012.05.22 877
414 하늘의 눈으로 보면 인화야 놀자 2012.05.23 1110
413 다정한 이유 1 인화야 놀자 2012.05.24 832
412 사랑은 아는 것. 1 인화야 놀자 2012.06.01 801
411 다투지 않는 방법... 인화야 놀자 2012.06.13 900
410 건강에 대해 1 인화야 놀자 2012.06.14 912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39 Next
/ 39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후 7:30
수, 목, 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6:00
오전 7:30
오전 10:30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