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93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
저는 책 읽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면 서점에 가는 것이 저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지요. 책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웠고, 읽을 책이 있다는 자체에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이 즐거움이 괴로움이 될 수도 있음을 신학생 때 체험했던 적이 있지요. 즉, 단순히 취미로서는 즐겁지만, 이것이 일이 될 때에는 괴롭더라는 것입니다.

신학생 때 일주일에 2~3권의 책을 읽으며 한창 책에 재미를 붙이고 있을 때였지요. 그런데 도서관에서 일손이 필요하다며 신학생 도움을 청하는 것입니다. 책이 좋았기에 도서관에서 일하는 것도 즐거울 것 같아서 얼른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반납된 많은 책들을 원래의 자리에 꽂아 놓는 일을 하는데 너무나 지겨웠습니다.

그때 깨달았지요. 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 책이 어떤 일의 수단이 되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우리들은 어떤 행동이든 일로서 받아들일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성당 가는 것도 일로 생각하고, 봉사하는 것도 일로 생각하고,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것 역시 일로 생각하다보니 온갖 부정적인 생각을 간직하는 것이고 그 시간 자체가 괴로움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일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간직해보면 어떨까요? 세상의 눈으로는 가장 지루하고 괴로운 일이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내게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中
  • ?
    인화야~(효주아네스) 2012.11.20 08:44
    어느덧 주일학교에 몸 담게 된지 벌써 8년차...
    그나마 다행인게 일로 생각하지 않았음에 이렇게 세월이 흘러갔나봅니다.(가끔은 생각한적도 있지만ㅎㅎ)
    그 세월속에 나도 신앙적으로 조금은 성숙해져가고 있음을, 우리 가족들이 신앙의 품에 안겨 있을 수 있음을,
    타지인 이 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음을, 주일학교 아이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음을...
    너무나 많은 은총들이 쏟아져 내렸네요... 이 또한 하느님의 은총임을...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9 빈 마음 빈 몸 1 인화야 놀자 2012.07.19 886
368 2 인화야 놀자 2012.07.14 848
367 나를 위한 기도 /언약 1 엔젤 2012.07.03 798
366 배경이 되어주는 삶 1 인화야 놀자 2012.06.26 819
365 주님의 보물을 알아보자. 1 인화야 놀자 2012.06.22 883
364 이기는 사람과 지는 사람 file 엔젤 2012.06.18 799
363 예수성심성월 '흙으로 만나는 나의 예수님' 엔젤 2012.06.17 775
362 호호호 1 엔젤 2012.06.16 864
361 ! 엔젤 2012.06.14 748
360 건강에 대해 1 인화야 놀자 2012.06.14 912
359 다투지 않는 방법... 인화야 놀자 2012.06.13 900
358 사랑은 아는 것. 1 인화야 놀자 2012.06.01 801
357 다정한 이유 1 인화야 놀자 2012.05.24 832
356 하늘의 눈으로 보면 인화야 놀자 2012.05.23 1110
355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행복할까요? 인화야 놀자 2012.05.22 877
354 남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1 인화야 놀자 2012.05.21 767
353 위기는 또 하나의 기회 1 인화야 놀자 2012.05.17 929
352 교회 생활 인화야 놀자 2012.05.14 748
351 하느님과의 인터뷰 file 엔젤 2012.05.13 766
350 성모의 노래 엔젤 2012.04.24 815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39 Next
/ 39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후 7:30
수, 목, 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6:00
오전 7:30
오전 10:30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