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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 읽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면 서점에 가는 것이 저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지요. 책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웠고, 읽을 책이 있다는 자체에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이 즐거움이 괴로움이 될 수도 있음을 신학생 때 체험했던 적이 있지요. 즉, 단순히 취미로서는 즐겁지만, 이것이 일이 될 때에는 괴롭더라는 것입니다.

신학생 때 일주일에 2~3권의 책을 읽으며 한창 책에 재미를 붙이고 있을 때였지요. 그런데 도서관에서 일손이 필요하다며 신학생 도움을 청하는 것입니다. 책이 좋았기에 도서관에서 일하는 것도 즐거울 것 같아서 얼른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반납된 많은 책들을 원래의 자리에 꽂아 놓는 일을 하는데 너무나 지겨웠습니다.

그때 깨달았지요. 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 책이 어떤 일의 수단이 되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우리들은 어떤 행동이든 일로서 받아들일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성당 가는 것도 일로 생각하고, 봉사하는 것도 일로 생각하고,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것 역시 일로 생각하다보니 온갖 부정적인 생각을 간직하는 것이고 그 시간 자체가 괴로움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일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간직해보면 어떨까요? 세상의 눈으로는 가장 지루하고 괴로운 일이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내게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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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화야~(효주아네스) 2012.11.20 08:44
    어느덧 주일학교에 몸 담게 된지 벌써 8년차...
    그나마 다행인게 일로 생각하지 않았음에 이렇게 세월이 흘러갔나봅니다.(가끔은 생각한적도 있지만ㅎㅎ)
    그 세월속에 나도 신앙적으로 조금은 성숙해져가고 있음을, 우리 가족들이 신앙의 품에 안겨 있을 수 있음을,
    타지인 이 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음을, 주일학교 아이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음을...
    너무나 많은 은총들이 쏟아져 내렸네요... 이 또한 하느님의 은총임을...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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