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2.10.30 08:28

하느님의 부르심

조회 수 92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하느님의 부르심

한인공동체 강의 때에 보았던 한 아이가 생각납니다. 이 아이는 제가 강의할 때 맨 앞에 않아 있었습니다. 현재 5학년인 아이, 그런데 이 아이가 강의 직전에 제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신부님, 강의 기대할게요.”

어른들에게 종종 듣는 말을 아이에게 듣다보니, ‘뭐지?’라는 의문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그리고 강의 뒤에는 “신부님, 강의 정말 좋았어요.”라고 말합니다.

이 아이는 커서 신부님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가끔 미사 연습도 한다고 하네요. 초코파이를 성체로 삼으면서 그리고 이 아이의 남동생이 옆에 서서 복사를 서게 하면서 진지하게 연습을 한다고 합니다.

이 아이의 열정이 식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 그래서 사제가 되겠다는 그 마음이 없어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사실 어렸을 때는 성소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열정이 사라지고 동시에 하느님의 부르심은 잊힙니다. 왜 그럴까요?

하느님의 부르심을 키우는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첫 번째 자리에 모시지 못하고 세속의 것들을 첫 자리에 모셨기 때문입니다. 기도보다는 세속의 것들에 더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이웃을 사랑하기 보다는 남을 판단하고 단죄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소비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의 성소가 계속 성장해서 훌륭한 주님의 제자가 더 많아지길 여러분 모두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인생의 내비게이션은 한 사람의 등짝인지도 모릅니다. 좋은 친구, 닮고 싶은 사람, 사랑하는 누군가의 등. 그걸 바라보고 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방향입니다(이동률).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中
  • ?
    인화야 놀자 2012.10.30 11:57
    우리 주일학교안에서도 이러한 겨자씨나 누룩을 키워나가야 될텐데..
    그래서 성소로 계속 성장해 갈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텐데...
    호주 한인성당 친구의 열정과 믿음을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해봅니다.
    또한 우리 주일학교 친구들을 위해서도...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9 두려움에 대해...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2.11.27 733
408 방에 들어온 벌을 보면서...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2.11.26 794
407 기억의 파편(데비드 홀리스)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2.11.24 787
406 오늘을 산다(장장식, ‘행복한 동행’ 중에서)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2.11.23 955
405 인생이란 놀이(‘행복한 동행’ 중에서) 1 akxlfek 2012.11.22 925
404 [re] 일로 생각하지 맙시다. 1 akxlfek 2012.11.22 1055
403 일로 생각하지 맙시다. 1 인화야~(효주아네스) 2012.11.20 845
402 사랑과 고통 1 akxlfek 2012.11.15 885
401 세계적인 여행 가이드북에서 소개된 한국 문화 1 인화야 놀자(효주아네스) 2012.11.14 826
400 무엇에 집착하는가? 1 인화야 놀자(효주아네스) 2012.11.10 725
399 가장 값진 것을 나누며 살아라. 2 인화야 놀자(효주아네스) 2012.11.08 795
398 파랑새 1 인화야 놀자(효주아네스) 2012.11.07 903
397 견과류 먹고 머리 좋아지자! 인화야 놀자(효주아네스) 2012.11.06 945
396 한걸음 밖에서 바라보기 1 엔젤 2012.11.01 782
395 고통의 끝은? 1 인화야 놀자 2012.10.31 773
394 좋은 음악 엔젤 2012.10.30 896
» 하느님의 부르심 1 인화야 놀자 2012.10.30 921
392 빈자리 1 인화야 놀자 2012.10.29 735
391 나의 기준을 낮춰라 인화야 놀자 2012.10.25 728
390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1 인화야 놀자 2012.10.24 813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39 Next
/ 39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전 06:30
화,목
오후 07:30
수,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03:30(초등)
오후 07:00(중고등)
오전 06:30
오전 10:30
 

교리 시간 안내
오후 08:00 저녁반
오전 10:30 오전반
오후 02:00 초등부
오후 08:00 중고등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