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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30 08:28

하느님의 부르심

조회 수 1022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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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하느님의 부르심

한인공동체 강의 때에 보았던 한 아이가 생각납니다. 이 아이는 제가 강의할 때 맨 앞에 않아 있었습니다. 현재 5학년인 아이, 그런데 이 아이가 강의 직전에 제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신부님, 강의 기대할게요.”

어른들에게 종종 듣는 말을 아이에게 듣다보니, ‘뭐지?’라는 의문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그리고 강의 뒤에는 “신부님, 강의 정말 좋았어요.”라고 말합니다.

이 아이는 커서 신부님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가끔 미사 연습도 한다고 하네요. 초코파이를 성체로 삼으면서 그리고 이 아이의 남동생이 옆에 서서 복사를 서게 하면서 진지하게 연습을 한다고 합니다.

이 아이의 열정이 식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 그래서 사제가 되겠다는 그 마음이 없어지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사실 어렸을 때는 성소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열정이 사라지고 동시에 하느님의 부르심은 잊힙니다. 왜 그럴까요?

하느님의 부르심을 키우는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첫 번째 자리에 모시지 못하고 세속의 것들을 첫 자리에 모셨기 때문입니다. 기도보다는 세속의 것들에 더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이웃을 사랑하기 보다는 남을 판단하고 단죄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소비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의 성소가 계속 성장해서 훌륭한 주님의 제자가 더 많아지길 여러분 모두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인생의 내비게이션은 한 사람의 등짝인지도 모릅니다. 좋은 친구, 닮고 싶은 사람, 사랑하는 누군가의 등. 그걸 바라보고 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방향입니다(이동률).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中
  • ?
    인화야 놀자 2012.10.30 11:57
    우리 주일학교안에서도 이러한 겨자씨나 누룩을 키워나가야 될텐데..
    그래서 성소로 계속 성장해 갈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텐데...
    호주 한인성당 친구의 열정과 믿음을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해봅니다.
    또한 우리 주일학교 친구들을 위해서도...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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