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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남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지하철 안에서 어떤 어린 아이가 큰 소리를 내며 좌석에서 갖은 장난을 치더랍니다. 그런데 그 옆에 앉아 있는 아빠로 보이는 형제님께서는 전혀 제지를 하지 않고 눈을 감고 있는 것입니다. 이 모습에 주변 사람들은 모두 눈살을 찌푸렸지요. 그래서 보다 못한 어떤 분이 이 아빠에게 다가가 왜 아들을 그냥 놔두느냐고 화를 냈습니다. 바로 그때 이 아빠는 깜짝 놀라면서 공손히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 아이의 엄마가 방금 죽었다는 말을 듣고 병원으로 가는 중입니다. 너무 뜻밖의 일이라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네요. 죄송합니다.”

남을 쉽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 역시 이 판단을 가장 나쁜 죄로 보셨지요. 그런데 우리들이 물리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 섣부른 판단입니다. 이 섣부른 판단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었을까요?

판단하기 보다는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는 것. 이것이 바로 예수님 마음입니다.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中
  • ?
    인화야 놀자 2012.05.21 09:41
    이해와 사랑.. 배려와 용서..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도록 늘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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