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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1 19:56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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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주님, 오늘 하루도 바쁘게 뛰어다녔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주님께 나아갈게요.

당신은 아침마다 만나는 빗자루에도 계시고,
형제에게서 번져오는 미소 안에도 계시며,
다사로운 빛살에도 계십니다.
수도생활을 들여다보는 호기심 많은 청년의 눈망울에도...
그 모든 것들 속에 당신은 계십니다.

그러나
나약한 제가 그 모든 것들에 가까워지고
내 것인 양 믿고 의지하려는 순간,
당신은 그 모든 것들에서 떠나가십니다.
제가 당신을 이름 지어 부를 때
당신은 사라지십니다.

당신은 제가 들여다 보고 싶지 않은 곳으로,
제가 듣고 싶지 않은 말들 속으로,
소화시키기 어려운 팍팍한 마음들에로 자리를 옮기셨습니다.
제가 바라보고, 머물고 싶을 때는 멀어지셨다가
외면하고 싶은 낯선 풍경에 머무시는 당신.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고 물으셨지요!!
저를 이름 지어 부르신 당신은 누구십니까?



저는 당신을 당신이게 하지 못했어요.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알아보지 못했어요.
당신은 너무 자유로운데,
제게는 두려움이 많습니다.
당신을 담기에는 제가 너무 작습니다.



그저 당신 안에 저를 담겠습니다.
잠기겠습니다.
저를 안아 주십시오.

-[성바오로 인터넷서원 서원지기 수사 드림]-펌

수사님의 기도가 너무 간절히 가슴에 다가와서 올립니다.
간절하고  또 간절한 사순시기 보내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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