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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9 16:02

함께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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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요즘 산책을 하다보면 들꽃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소박한 아름다움에 감동을 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딱 한 송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 있는 모습에 더 큰 감동을 하게 되지요.
한 송이만 눈에 띄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서 더 큰 아름다움을 전해주니까요.

하긴 그림도 그런 것 같습니다. 전문적인 화가가 그린 그림이 멋있고 아름답기도 하지만,
때로는 초등학생들이 그린 그림이 더 순수하고 아름답게 보일 때가 많습니다.
물론 실력으로는 전문가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싼 돈을 주고서 초등학생들의 그림을 사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의 눈으로 본 순수함이 미소를 짓게 하며, 아이의 상상력에 깜짝 놀라게 합니다.

전문가가 인정받는 세상처럼 보입니다.
특별한 것이 더 좋은 것처럼 취급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에게 나눠주신 세상은 작은 것 안에서도 큰 기쁨을 얻게 하고,
볼품없어 보이는 것 안에서도 가장 큰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따라서 세상의 기준이 아닌 주님의 기준으로 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도, 일등이 아닌 꼴찌도, 특별함이 아닌 일반적인 것도 인정받을 수 있는 세상에
우리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빠다킹 신부님 강론 말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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