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5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어머니가 ‘쯔쯔가무시균’ 감염으로 중환자실에서
열흘씩이나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동안
저는 긴급의료비지원을 받기위해 상담을 받고
관공서에 제출할 서류를 하러 다녔습니다.
가슴 저 밑바닥에서 먹먹한 통증이 올라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즈음 뉴스에선 의료관광을 위해
해외 유명 스타들이 내한했다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인터뷰를 지켜보며 의료기술의 발전과 서비스가
점점 차별화되고 고급화됨을 느꼈지요.
있는 사람은 더 좋은 진료를 받기 위해 의료원정을 떠나고
들이는 돈과 시간투자가 굉장하구나 생각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하느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유한 사람은 어쩌면 하느님보다 자신이 가진 것,
할 수 있는 것에 상대적으로 더 의지하겠지요.
전 어머니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 동동거리며 뛰어 다녔던 저의 의지를 내려놓고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겨드립니다.
하느님만이 저를 위로해주실 수 있으니까요.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고 주님은 왜 말씀하셨을까요.
오로지, 주님만이 그의 위로요 전부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평생 자식보다 남을 위해 베풂의 삶을 살아오신
어머니의 고단한 삶을 이해하기엔 아직 역부족입니다.
위령성월, 매일의 작은 죽음을 준비하며
수도원 울타리 안에서 세상 걱정 없이
얼마나 큰 은총 속에 살아가고 있는지는 새삼 체험하고 있습니다.


                           바오로딸 홈지기수녀 드림

 함께 묵상하고 싶어 올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9 행복 바이러스가 되자 1 관리자 2010.11.10 707
628 '꿈일기' 관리자 2010.11.16 680
627 마지막 기도 관리자 2010.11.17 616
626 진정으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이들은 1 관리자 2010.11.20 675
» 가난한 사람은 하느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관리자 2010.11.23 563
624 가을 엽서 / 안 도 현 관리자 2010.11.26 576
623 감사의 행복 관리자 2010.11.27 553
622 하하하 호호호호 1 file 관리자 2010.11.30 731
621 여러분~ file 관리자 2010.12.07 628
620 메리 크리스마스!! 관리자 2010.12.12 570
619 위기는 곧 기회 관리자 2010.12.12 612
618 살아온 은총, 살아갈 은총 / 권 태 원 file 관리자 2010.12.14 553
617 아름다운 마무리..... 관리자 2010.12.17 563
616 침묵의 힘(인디언의 지혜 - 침묵의 노래) 관리자 2010.12.22 680
615 평화의 의미( 인디언의 지혜 - 침묵의 노래 중에서) 관리자 2010.12.22 769
614 이태석 신부, 세상을 울리다! 방영안내!-12월23일 pm 10:00 KBS1 관리자 2010.12.22 879
613 성탄 축하드립니다!! file 관리자 2010.12.25 565
612 당신이 오신 날 /-성탄시 이해인 file 관리자 2010.12.30 720
611 새해엔 산 같은 마음으로 관리자 2010.12.31 583
610 아주 오랬동안 간직해도 좋을사랑 - 용혜원 1 관리자 2011.01.03 656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39 Next
/ 39
미사 시간 안내
평일
오전 06:30
화,목
오후 07:30
수,금
오전 10:00
주일
오후 03:30(초등)
오후 07:00(중고등)
오전 06:30
오전 10:30
 

교리 시간 안내
오후 08:00 저녁반
오전 10:30 오전반
오후 02:00 초등부
오후 08:00 중고등

52714 진주시 천수로 152번길 24 망경동성당
전화 : 055-756-5680 , 팩 스 : 055-756-5683

Copyright (C) 2020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