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
젊은 날의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져 오는 것을 느낀다.
젊은 날에 친구가 잘되는 걸 보면 부러움의 대상이였지만
지금은,
친구가 행복해하는 만큼 같이 행복하다.
젊은 날에 친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젊은 날의 친구의 아픔은
그냥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진다.
젊은 날의 나의 기원은 나를 위한 기원이요.
나를 위해 흘린 눈물의 기원이였지만
지금의 기원은 남을 위한 기원에 눈물이 더 뜨겁다.
젊은 날의 친구는 지적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의 친구는 눈으로 느낌으로 통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 좋다.
* 좋은 글 중에서 *
2010.09.24 08:34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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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배론성지순례를 했습니다. 성당에서 그냥 남사스러워 울고 싶지 않은데 자꾸 눈물이 났어요.
요한이가 자꾸 보더라구요. 후후후 창피하게....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에 대해서, 순교자들에 대해서 제가 가슴으로 느낀 날 , 그런 날이었어요.
그래서 좋았어요. 이렇게 귀한 시간을 준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 날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