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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5 04:23

계단을 오르며...

조회 수 907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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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다다다다다다다다다
가좌동 성당 계단을 바삐 오르락 내리락 거리다 문득
'어! 아무리 다녀도 다리가 안아프네.'
하다가 갑자기 코끝이 쏴~~~~ 해 짐을 느낍니다.
"계단이 너무 가팔라 다 만든 것 뜯고 다시만들었어요"
하시던 요아킴 신부님 생각이 나서 가슴이 시큰거렸습니다.

바쁘게 성전 이 곳 저 곳을 누비고 다니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요아킴 신부님의 배려에 가슴뭉클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저희는 새 성전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밀물에 모래알 쓸려 나가듯 빠져나간 자리는 얼마나 허전할까 생각해봅니다.
바리바리 혼수장만해서 딸 시집 보낸 것 처럼 허전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망경동 신자 여러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성가대원 여러분
세실리아 수녀님^^ 아네스 수녀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요아킴 신부님♡.♡ 사랑합니다.

시집 보냈더니 친정에서 잘 배워와 잘 한다고 시부모님께 칭찬받는 며느리처럼
그렇게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망경동은 영원한 우리의 친정입니다.

오늘하루도 여러분 모두에게 하느님의 평화가 함께 하길 기도드립니다.



  • ?
    관리자 2010.09.15 08:21
    ㅎㅎ 감사합니다. 자매님께 조금의 쉼이 있는 여유있는 오늘 하루 되시기를 저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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