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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의 유래와 의미

 

묵주기도의 기원은 초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대 교회 신자들은 기도 대신 장미 꽃다발을 바치기도 했으며 순교자들은 장미관을 쓰기도 했다. 정확한 묵주기도의 유래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초세기 은수자들이 죽은 자들을 위한 시편을 외우면서 작은 돌멩이나 곡식의 낱알을 엮어 하나씩 굴리면서 기도의 횟수를 센 것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환희, 고통, 영광의 15단 기도가 자리잡게 된 것은 15세기 말경이며 정확히 오늘날과 같은 묵주기도는 '묵주기도의 교황'이라 불리우는 비오 5세가 1569년에 만들었다. 1830년 이후 세계 각처에서 발현한 성모 마리아가 묵주기도를 열심히 바칠 것을 권고하면서 이 기도는 전 세계에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했다. 성모 마리아는 1830년 파리에서, 1858년 루르드에서, 1917년 파티마에서 발현하실 때마다 묵주기도를 잘 바치라고 간곡히 부탁하셨다.

이 묵주기도는 '인체의 호흡'에 비유될 만큼(새교본 19장 14절 참조) 신자 신앙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묵주기도는 구원의 역사를 효과적으로 집약하고 있으며 그 구원의 역사 속에서 마리아께서 하시는 여러가지 역할을 잘 드러내고 있다. 묵주기도를 열심히 하면 성서의 신비를 모두 알게 되며 영원한 삶에 대한 신비를 깊이 묵상할 수 있는 것이다.

 

더구나 묵주기도를 통해 묵상하게 되는 예수님의 탄생(환희), 죽음(고통), 부활(영광)의 신비는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바로 여기에 묵주기도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 우리는 고통 뒤에 영광이 찾아온다는 단순한 진리를 신앙안에서 경험으로 이미 잘 알고 있다. 마라톤에서 모든 역경을 딛고 우승을 차지한 선수에게 '영웅'이라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 것도 바로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이겨낸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묵주기도는 이처럼 환희, 고통, 영광이라는 '삼각 순환고리'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삶을 완벽하게 담아내고 있다. 우리는 묵주기도를 통해 그리스도의 구원사를 묵상하며 구원사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우리들의 삶을 묵상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역대 교황님들은 묵주기도의 중요성과 함께 이 기도가 가져다 주는 은총을 계속 강조해 오고 있는 것이다.

 

교황 비오 10세는 "묵주기도만큼 아름답고 은총을 많이 내리게 하는 기도는 없다"고 말씀 묵주기도를 매일 정성스럽게 바치라는 유언을 남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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