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아이의 신앙

by 尹若瑟 요셉 posted Aug 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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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어느 눈먼 소년이 제 나이또래 아이들과 연날리기를 하고 있었다. 이 눈먼 아이를 아는 사람이 지나가다가 이것을 보고서
‶네 연이 지금 어디에 있지? 땅에 떨어져 있는지 하늘에 있는지 모르지?″하고 농담으로 말을 걸었다.
‶무슨 말씀을 그렇케 하시지요? 전 잘알아요. 지금 공중에 꽤 높이 떠 있잖아요?″하고 눈먼 아이가 대답했다.
이때 옆에 있던 딴 친구가 ‶보이지 않는데도 도대체 어찌 알지?″하고 물었다.
‶그래 볼 수는 없어, 그렇지만 이 줄이 팽팽하게 끌어 당기는 것을 알수 있거든″하고 눈먼 소년이 대답하였다.
     하느님의 계심도, 우리의 믿음도 보이지는 않지만 충분히 알수 있지 않을까?

      정흥식 마르코 신부
             2017-08-06 망경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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