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 (1/2): 재교육용 자료 (17)

by 尹若瑟 요셉 posted Oct 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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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망경성당 신자 재교육용 자료 (17)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 (1/2)

  천주교 곧 가톨릭 교회는 다른 개신교 공동체보다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에 실려 있는
교회의 네 가지 특성(유일성, 거룩성, 보편성, 사도성)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
이 네 가지 특성은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하여 베풀어 주신 것이다.
교회는 이 특성들을 보존하고 실현해 나가야 한다.

1. 교회는 하나이다(unity).
  교회는 그 기원하나이다.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교회 단일성의 기원이시다.
교회는 그 설립자로 보아 하나이다. 강생하신 성자께서는 당신과 한 몸인 교회를 세우셨다.
교회는 그 ‘영혼’으로 보아 하나이다.
교회의 영혼으로서 믿는 이들 안에 살아 계시는 성령께서는 교회 일치의 원리가 되신다.
그러면서도 교회는 풍부한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은사와 직무의 다양성뿐 아니라, 다양한 민족과 문화의 생활 조건과 양식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이 다양성을 일치의 끈으로 묶어야 하며, 그것은 물론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구체적으로 볼 수 있는 일치의 유대로는 사도들에게서 이어받은 신앙 고백,
하느님 예배와 성상의 공통 거행, 성품성사를 통한 사도직 계승(apostolic succession)이 있다.

2. 교회는 거룩하다(holiness).
  우리가 믿는 교회는 거룩하다.
“성부와 더불어 홀로 거룩하신”
(대영광송) 성자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당신 신부로 삼아 사랑하시고,
교회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자신을 내어 주셨으며, 교회를 당신과 결합시켜 당신 몸이 되게 하시고,
교회를 성령의 선물로 가득 채워 주셨기 때문이다.
교회는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이며,  처음부터 교회의 구성원을 ‘성도(聖徒, saints)’라고 불렀다 (사도 9, 13. 32. 41).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이 하느님 앞에 죄인임을 고백해야 함을 잘 알면서도
하느님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거룩한 사람이 되려고 (1베드 1, 15-16),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려고 (마태 5, 48) 애쓴다.
거룩한 교회는 많은 성인 성녀들을 낳았다.

                정흥식 마르코 신부
                                                     2016-10-09 망경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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