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믿나이다. (2-1) : 재교육용 자료 (13)

by 尹若瑟 요셉 posted Aug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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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망경성당 신자 재교육용 자료 (13)
                    성령을 믿나이다. (2-1)

  “제삼천년기를 맞아 교회는 성령을 새롭게 깨닫는 ‘제2의 성령 강림’을 맞이하고 있다.
믿는 이들, 교회, 기도와 성사 생활, 세상에 대한 투신, 새로운 과학적 발견과 그에 맞맞은 윤리,
이 모든 분야에서 우리는 성령의 힘과 빛을 새롭게 발견하여야 한다.” (⌜제삼천년기⌟, 44-46항 참조.)

1. 성령을 믿나이다
  성령(聖靈)‘거룩한 영’이라는 뜻이다.
우리말로 ‘얼’이라 할 수 있는 ‘영’(히브리 말로 ‘루아’)은  본래 숨, 숨결, 바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느님께서는 물론 “영이시고 거룩하신 분”이시다.
그러나 ‘성령’은 삼위일체 하느님의 제3위를 가리키는 고유한 이름이다.

  성령의 여러 호칭들은 성령께서 어떤 분이신지 잘 알려 준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보내시기로 약속하신 성령을 파라클리토(parakletos)라고 부르신다. (요한 14,16. 26; 15, 26; 16, 7).
이는 글자 그대로 ‘곁으로 불려 온 분 (Ad-vocatus)’,  곧 변호자라는 뜻인데, 우리말 성경은 ‘보호자’라고 번역하였다.
성령을 ‘위로자’라고도 하는데 이는 파라클리토파라클레시스(paraklesis, 위로)라는 말에서 나온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진리의 영”이라고 부르기도 하셨다. (요한 14, 17; 15, 26; 16, 13).
바오로 사도는 성령을 “약속된 성령”(갈라 3, 14),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는 영” (로마 8, 15),
“친교의 영”(2코린 13, 13)
이라고 부른다.
성령께서는 자신을 계시하지 않으시고 오로지 그리스도만을 드러내신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우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께서 우리와 함께 머무르시고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요한 14, 17).


우리는 여러 차원에서 성령을 알게 된다.
성경 안에서 -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을 성령께서 깨닫게 하신다.
성전 안에서 - 성전(聖傳)은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살아 있는 교회의 전통이다.
교도권 안에서 - 성령께서는 교회 직무를 세우시고 오류에서 보호하신다.
성사 안에서 - 성령께서는 성사로써 그리스도와 친교를 이루어 주신다.
기도 안에서 - 성령께서는 우리를 대신해서 간구해 주신다.
은사 안에서 - 성령께서는 교회 안의 다양한 은사로 활동하신다.
선교 안에서 - 성령께서는 복음 선포의 현장에 계신다.
신앙의 증거 안에서 - 성령께서는 성인들의 증거를 통하여 당신의 거룩함을 드러내신다.

         정흥식 마르코 신부
                                                      2016-08-21 망경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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