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 기도하는 것은 모순 아닌가요?

by 尹若瑟 요셉 posted Aug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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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성모님을 믿지 않으면서 성모님께 기도하는 것은 모순이 아닌가요?

하느님을 첫 번째로 흠숭하고 사랑하는 일에 매진해야 할 우리에게
성모님의 삶은 가장 좋은 모범이며 귀감입니다.
우리 모두가 ‘성모님만큼 예수님을 사랑하고 성모님처럼 예수님을 위해서 살아’ 간다면
하느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질 테니까요.
때문에 우리들은 성모님의 희생과 헌신의 삶을 따라 그분처럼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때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들이 바치는 묵주기도가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일 뿐이지요.
묵주기도는 성모님이 우리와 함께 해 주시는 은사가 있는 기도이기 때문에,
우리가 홀로 기도할 때도 성모님의 도우심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둘이 한 마음으로 바치는 기도’ 의 축복을 얻는 지름길이랄까요?
성모님은 하느님을 찬미하고 예수님을 더 사랑하고 싶은 우리의 소망을 함께 빌어주십니다.
때문에 성모송은 ‘우리를 위해서 빌어주소서’ 라는 부탁의 기도로 마무리되고 있지요.
이제 부터는 “성모님께 기도한다”는 말 대신 “성모님과 함께 기도를 바친다”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모상 앞을 지나칠때마다 “성모님! 당신 아들 예수님께 저의 인사를 전해 주세요”라고 기도 하셨다는
오상(五傷)의 비오 신부님(Padre Pio, 1887~1968)의 기도를 배워도 좋겠습니다.

          정흥식 마르코 신부
                                                 2016-08-14    망경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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