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동 사 례<독거노인 돌봄>-은총의 샘 레지오

by 尹若瑟 요셉 posted Apr 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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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동  사  례<독거노인 돌봄>


                                                                            은총의 샘 레지오

   예수님은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하셨지만 이웃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평소에 늘 마음속으로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선뜻 나서지 못했다.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까? 함께 시간을 낼 수 있을까?
소외된 이의 마음을 헤아려 현실적으로 불편한 점을 잘 해결 해 드릴 수 있을까?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쩌나? 등등의 걱정과 두려움이 발목을 잡고 걸림돌이 된 것같다.
하지만 계속 걱정만 하고 있을 수 없어 단원들과 함께 고민해 보기로 했다.

   부족한 점이 있고 미숙해도 한번 실천해 보자, 교본대로 하기는 힘들어도 행동으로 실천해 가다 보면
성모님이 함께 함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활동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집으로 가는 길에 가끔 만나 인사를 나누는 이웃인데, 우연히 사연을 들어  보니
혼자 살면서 중풍으로 쓰러져 거동이 불편하고 당뇨로 고생하는 독거노인이었고,
눈이 잘 보이지 않아 세탁기 호스를 못 끼운다며 도움을 청하였다.
‘그냥 다른 사람에게 부탁 하지’ 라며 모른 척 할 수도 있었지만 이웃사랑 실천의 시작이라 생각하며
그 분의 집으로 가서 세탁기 호스를 봐 드리고 돌아 나오는데
주방 바닥에 전기 콘센트가 여러 개 꼽혀 있어 전기선이 엉망으로 뒤엉켜 있었다.
방과 화장실에는 불이 들어오질 않아 콘센트가 꽂혀 있는 작업등 두 개로
주방과 화장실 등을 대신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다.
무슨 이유인지 당장 알수 없고 하나하나 살펴보아야 할 것 같았다.

   저녁 늦게 혼자서 감당하기는 어려워 그 분께 다음 주와서 봐드리겠다는 약속을하고 집을 나섰다.
회합 때 단원들에게 이야기 하고 일요일 중심 미사 후 방문하여 주방 등교체와 화장실 스위치 교체
그리고 세면대 배수구 청소도 같이 하게 되었다.
독거노인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보살핌을 통해
봉사가 일상이 될 수있는 용기와 지혜를 달라고 성모님께 기도 드렸다.
더불어 레지오 단원으로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실천과 행동을 해야겠다는 다짐도 함께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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