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다녀왔습니다. (1/3) - 김봉균 요한비안네

by 尹若瑟 요셉 posted Mar 11,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0||0

『산티아고 순례』다녀왔습니다.   (1/3)


                                                            교육분과장 : 김봉균 요한비안네

   ■ ‘산티아고 순례’ 결심하다.
  2015년 가을 꾸르실료 남성봉사자 모임에서 2년전 순례를 계획했던 이야기를 나누던중            
이심전심으로 내년(2016.10.1~9일) 연휴을 이용해 짧은 여정으로 순례하자는 뜻이 모아져,
그  자리에서 결심하고 진주, 마산과 창원에서 걷기 훈련에 돌입했다.
순례표어로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를 정했다.  
   1차  : ‘16.5월14일 진주 애나길    2차  : ‘16.6월25일 마산 무학산
   3차  : ‘16.7월16일 창원 숲속길    4차  : ‘16.9월4일 진주 망진산

   망진산 산행은 당초 9월3일 이었는데 교구행사 중복으로 하루 연기한 날이 9월4일이다.          
결과적으로 9월3일 토요일은 폭우가 내려 날자 연기가 천만 다행이었다.
사실은 당일 오전부터 비 예보가 있었다.
망진산 산행은 무더위 속에서 힘겹게 마치고 점심을 시작하자  바로 천둥번개와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산티아고 순례 여정에 주님이 함께해 주시는 확신이 들었다.
걷기 훈련이 거듭되면서 소통과 친밀감이 더해져 갔다.
              
   ■ ‘산티아고 순례 길’ (1일차)  
  ⧾ 10월1일 새벽3시 기상, 창원역에서 5시에 KTX로 인천공항에서 터키항공으로 이스탄불을 경유,
마드리드에 24시에 도착했다. 다시 버스로 7시간 이동. 순례 시작지인 사리아 도착, 여행자 여권을 구입하고,  
스페인어를배웠다.
   * 순례인사말⎾스페인어:올라(안녕하세요?) , 부엔카미노(좋은 여행〈순례〉되세요)⌋    
  
   ■ 2일차 순례
  ⧾ 10월2일, 순례는 사리아에서 뽀또르마린 까지이다. 27km (9h) 걸어야한다.
사리아는 산티아고에 100km 떨어진 마을로 순례를 공인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거리가 시작되는 곳이다.
점심시간에 자신에게 보내는 엽서를 써 붙였다. 귀국 후에 받아 보기 위해서다.
산티아고까지 100km 남았음을 알리는 표지석 앞에서 순례의 각오를 다졌다..
                
   저녁 늦게 도착한 곳이 뽀르또마린. 강변가에 있던 성당을 해체하여 벽돌 마다에 번호를 적어서
이곳에 옮겨 새로 지었다. 성당안으로 들어갔다. 줄이 길게 서있었다. 기다리는데 뒤에서 누군가 반갑게 인사 한다.
깜작 놀랐다. 송재훈 라파엘 신부님 이시다.  꿈 인지 생시 인지 이런 우연한 만남이 있는가?
기적같은 만남이었다. 2년 전에 산티아고 순례를 추진했던 담당 사제 이셨기에 감동 그 자체였다.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