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뻬루자에서 기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스펠로'(Spello) 라는 동네가 있습니다. 1년에 한번 열리는 꽃 축제가 있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봄에 꽃을 모아 두었다가, '성체 성혈 대축일' 전날 토요일 저녁부터 시작하여, 주일 아침까지 온 동네 길을 꽃으로 장식합니다. 길에 밑 그림을 그리는 것 부터 시작하여, 색색의 꽃잎으로 그림을 완성합니다. 11시에 주일 미사를 마치면 곧바로 '성체 행렬'을 시작합니다. 성체를 든 사제만이 이 꽃길을 밟으며 걸어가고,,, 성체가 지난 간 후에야 다른 사람들이 밟을 수 있습니다. 성체에 대한 이 사람들의 공경을 느낄 수 있는 축제였습니다. 이날 다른 곳에서도 성체 거동을 하는데, 스펠로가 가장 우아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위에 영상은 울릉도 출신신부님이시며 현제 이탈리아에 유학중인 박현동(블라시오)수사신부님이 보내준 영상을 약간 편집해서 올립니다
-출처 '성음악과 함께 하는 우리의 신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