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을 향한 부르심(성소주일)

by 관리자 posted Apr 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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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만인을 향한 거룩한 부르심  ★



“금을 얻기 위해서는 마음속에 가득 찬 은을 버려야 하고,
다이아몬드를 얻기 위해서는 또 어렵게 얻은 그 금마저 버려야 한다.
버리면 얻는 것이다.    


그러나 버리면 얻는다는 것을 안다 해도 버리는 일은 그것이 무엇이든
쉬운 일이 아니다. 버리고 나서 오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을까 봐, 그
미지의 공허가 무서워서 우리는 하찮은 오늘에 집착하기도 한다.”


(공 지영, 『수도원 기행』).


무엇을 얻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구해서 얻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버리면서 얻는 것입니다.
구해서 얻는 것은 아무리 얻어도 더 큰 목표가 생겨 만족이 있을 수 없는
얻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버리면서 얻는 것은 아무리 작아도
덤으로 얻는 기분이므로 만족과 기쁨이 함께 할 것입니다.


하느님께 자신을 바친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은 자신의 인생을 버리면서
하느님에게서 얻으려는 사람입니다.


이들에게 가장 큰 유혹은 버리면서 아무 것도 얻지 못하는 공허에 대한
두려움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두려움을 주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에 온전히 의탁하고 자신을 송두리째 봉헌한 많은 분들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가득히 내리기를 기도합시다. 또한 부르심을 받고도
아직 성소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 방황하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주님
께서 당신에 대한 진정한 믿음을 주시 도록 기도합시다.


그리고 모든 평신도들이 자신의 삶 안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깨닫고 그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의 은총을 얻도록 기도합시다.

                                                      -마리아사랑넷 원요아킴 펌-

기도합니다...